교통사고 후 찾아오는 '만성통증' 후유증 원인은?
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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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15-07-01

 

교통사고 후 찾아오는 '만성통증' 후유증 원인은? 

 

직장인 김 모씨(32)는 지난 20132월 출근 중 교차로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밀리는 도로 위에서 느린 속도로 부딪혔던지라 딱히 다친 곳도 없고, 차량 손상도 미비한 정도였다.

김 씨는 보험처리를 통해 대물과 대인 보상을 받았지만, 차량의 흠난 부분만 수리했을 뿐, 정작 스스로는 별다른 외상이나 통증이 당장 없었기에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보는 정도로만 하고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런데 그 후 김 씨는 종종 왼쪽 허리와 옆구리가 결리고 통증이 느껴졌다. 그때마다 물리치료를 받긴 했지만, 통증은 이내 다시 나타났고, 1년 이상 긴 시간을 지나고 나서야 교통사고후유증이란 것을 인지하고 집중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국내 차량등록대수와 교통사고발생률이 증가하면서 김 씨의 사례처럼 만성적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승용차 등록대수(영업용 차량 제외)는 지난 4월을 지나며 1600만대를 넘어섰다. 또 도로교통공단 통계기준 2014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약 113만 건이었으며, 사상자 수는 약 180만명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사상자 수 중 99% 이상인 179만명 이상이 부상자며, 다시 이중 경상자 이하 부상자수가 전체 약 90%를 차지(159만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접촉사고 유형의 사고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교통사고후유증 집중치료 클리닉 단아안 강서점 청담한의원 박태준 원장에 따르면 교통사고후유증은 이처럼 가벼운 교통사고 후 당장 외견상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고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곧잘 나타난다.

 

이는 교통사고후유증이 사고 즉시 발현되는 것이 아닌, 사고 후 며칠 이상 지난 후에야 통증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도 일시적인 통증으로 치부하고 근본적 치료 없이 증상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을 경우가 많아 만성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은 MRI나 엑스레이 등 검사 상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쉬운데 역으로 검사상 이상은 없는데 통증이 발현되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교통사고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 교통사고 후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불편과 통증이 나타날 때 전신에 통증과 무력감이 나타날 때 만성피로와 우울감이 발현될 때 목과 어깨, 허리 등지에서 지속적인 통증이 감지될 때 팔다리가 자주 저리거나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 때 등 경우에도 교통사고후유증을 염두하고 내원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박태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주된 원인으로 어혈(瘀血)을 꼽고 있다. '죽은피 덩어리' 정도로 볼 수 있는 어혈은 '백병필어(百病必瘀), 백 가지 병이 어혈에서 생긴다)'라고 할만큼 백병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교통사고 시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한 어혈이 체내 곳곳을 부유(浮遊), 원활한 기혈순환을 저해하며 각종 통증과 이상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이런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해 환자의 상태에 맞게 한약 등을 통한 내치(內治)와 체침과 약침, 부항치료, 추나요법 등을 통한 외치(外治)를 병행해 복합 집중치료를 실시하고 있다""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어혈을 바로잡고, 후유증 재발 방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단아안 청담한의원은 자동차보험한의원으로 자동차보험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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